valentine 2010. 10. 12. 22:19

* 철거공사

 

 기존건물이네요...이제 곧 철거예정이니 이곳에서 예배드리시던 분들의 추억이 깃들겠네요...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새 성전이 건축되어질것을 생각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목사님과 성도분들의 오랜 기도의 응답과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만을 기도합니다..

 

 

기존 건물 2층 예배당 전면에 설치되어 있던 도자 십자가입니다.

지구상에 유일한 도자 십자가...담임목사님이 유난히 아끼시는 십자가인데...

건물은 철거되어 없어져도, 십자가만은 별도로 보관하고 싶어하시는 목사님의 뜻에 따라

조심스럽게 철거해 봅니다....

 

 

아주아주 조심스럽게  철거합니다.....그런데......의외로 쉽게 잘떨어집니다.

그래서 2시간만에 다 철거했습니다...물론 2장 정도의 도자기가 약한부분에서 금이가고, 뿌러졌지만...

조심조심 작업하려고 하루 일량으로 잡았는데...... 좀 헛 웃음 나왔음^.^

 

 

이제 하나하나 철거 작업에 들어갑니다

교회의 상징인 외부십자가를 철거하고, 재활용 할 수 있는 자재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분리합니다..

폐자재와 재활용 자재를 구분하여 철거해야 되는건 기본...재활용은 돈이 되니까..^^

 

 

건물외벽인 비닐사이딩도 뜯어내는군요...속에 있는 샌드위치 판넬만 수집하는 분들이 있어서...

 

 

지붕도 수작업으로 철거했네요...아스팔트 슁글은 글자그대로 아스팔트 성분이 있어서, 별도로 잘 버려야 되니까요...

 

 

전기계량기도 이설해야 되겠죠....곧 건물이 없어질거니까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공사중에  가설전력으로 사용해야 되니까요... 

 

 

인근 나무에 단단히 고정시키네요...나무도 뽑아 갈건데 한번더 옮겨야 되겠다... 

계량기함은 튼튼하군요...비와도 끄떡없겠는걸.....

 

 

한방에 건물을 주저 앉혔네요...주변에 공사 지장물도 없었기에 맘대로 부셔버리는군....

폐기물과 재활용만 잘 분리해서 덤프차로 실어 나르면 끝!!!

노랑비닐이 무엇에 쓰는 물건이지???

천정에 붙어 있던 텍스만 따로 분리해서 잘 보관했다가 치워야되겠네요...

텍스, 유리섬유등 특정 폐기물은 철거전 지정업체를 통해서  법에 따라 완전 분리, 격리, 반출처리 해야되는건 아시죠!!

이거 잘 못하다 걸리면 벌금 어마어마하게 맞습니다....벌금이나 법 보다는 양심의 법이 우선이어야 되겠죠...

땅에다 아무렇게 묻어버리면 안됩니다...^^

 

  

고철양이 상당하네요...요즘 고철값 얼마나하지? 철거업체 신나게 일하드라니까...^^

 

 

              지상건물은 완파되었고, 이제는 기존 건물이 11년간 편하게 앉아있던 기초를 철거합니다...

              콘크리트 해머(일명, 뿌레카)로 다다다다~~~~ 하면서 깨나갑니다.....도심지 공사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도심지였다면 벌써 민원 폭주에 이리저리 불려다녔겠지만, 여기서는 칭찬받습니다...공사 제대로 한다고^^

             

 

              다른 각도에서도 한 컷 잡아 봤습니다...

 

 

              이제는 정화조도 철거해야겠죠....

              교회건물이다보니 일반 가정용이 아니군요......기존 정화조도 내용물 수거하고 FRP까지 완전 철거는 기본!!

              대충 흙 매꿔서 주저앉히는 변칙(야매라고 하던가?) 방법은 NO!!

 

 

              완전히 걷어낸 정화조 구덩이입니다....

              내일 기초 터파기 해야 하니까 다시 매꿀 필요는 없겠네요....

 

 

              현장에 반입된 컨테이너....없으면 완전 불편한 현장 사무실 & 창고....

              이제 슬슬 날씨도 추워질텐데 바람막이 역할 톡톡히 하겠네요...

 

 

              건물 주변에 있던 나무들도 인근 조경업체가 뽑아갑니다...

              새 건물에 어울리는 나무가 그 자리를 대신하겠네요....